[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7월부터 ‘불연성 생활쓰레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천387개소에 대해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을 전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불연성 생활쓰레기는 도자기, 깨진 유리, 패류껍데기, 뼈다귀, 고양이 배변모래와 같이 불에 타지 않는 물질이다. 그간 불연성 쓰레기에 대한 별도의 전용수거함이 없어, 대부분 일반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소각시설로 1차 처리됐다.
부산시청 [제공=부산시청] 2018.7.4 |
불에 타는 쓰레기(가연성)와 타지 않는 쓰레기(불연성)가 소각시설에 혼합 반입되면, 소각시설에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소각처리 효율성을 낮추며 고장·수리비용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는 16개구·군과 함께 2017년부터 시범실시를 거쳐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총예산 6억8000만원을 투입해 불연성쓰레기 전용수거함 5천760여개를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불연성 쓰레기의 분리배출 제도가 시행되면 폐기물 처리시설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폐기물 처리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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