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 안전 경고령을 내렸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미국 국기 앞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워싱턴DC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주 이런 내용의 경고문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VOA에 따르면 경고문에는 미국의 높은 의료 비용부터 테러리스트와 각종 범죄로부터 신변을 지키는 중요성, 이민관세사무소 직원들에 부여된 권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가 명시돼 있다.
이에 루 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여행객들에 "잠재적인 위험"을 알리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오는 6일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무역갈등 이외에도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와 대만을 놓고 양국간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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