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5월 미국의 공장 주문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 호조를 반영했다.
미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5월 공장 주문이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보다 양호한 결과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공장 주문은 8.7% 늘었다. 4월 공장 주문 감소율은 0.8%에서 0.4%로 수정됐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에서 약 12%를 차지한다. 미국의 제조업은 최근 미국과 해외 수요의 증가로 지지되고 있지만,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로 부담을 받고 있다.
전날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탄탄한 제조업 경기를 보여줬다.
5월 운송장비 주문은 1.1% 감소했는데 여기에는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 주문이 7.0%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주문은 0.3% 증가했으며 기계류 주문도 1.2% 늘었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5월 중 0.3% 늘었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0.2% 증가했다.
미시간 포드 공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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