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할리 데이비드슨 공장 옮기면 전례 없는 과세”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23:14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23:14

“관세 때문에 이전한다는 할리 데이비슨 주장은 핑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던 오토바이 제조사 할리 데이비드슨(Harley-Davidson)이 일부 제품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생산하겠다고 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례 없는 과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할리 데이비슨[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할리 데이비드슨은 다른 나라에서 생산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들의 직원과 고객들은 이미 할리 데이비드슨에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생산지를 옮긴다면 지켜봐라, 그것은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백기 투항했고 그만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할리 데이비드슨의) 아우라는 사라질 것이고 전례 없는 세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할리 데이비드슨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 조치로 생산 비용이 올라 일부 생산을 해외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관세 때문에 유럽으로 생산지를 이전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할리 데이비슨의 해외 생산 공장은 브라질과 인도, 호주, 태국에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할리 데이비드슨의 결정에 놀랐다면서 “할리(데이비슨)는 세금을 내지 않고 미국에서 (제품을) 팔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리 데이비드슨의 공장 이전 결정이 자신의 무역 강경책과 관련 없다고도 주장했다. 다른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할리 데이비드슨은 캔자스시티의 공장을 태국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며 “이것은 관세가 발표되기 훨씬 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할리 데이비드슨이 관세와 무역전쟁을 핑계로 삼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것은) 얼마나 무역이 불균형하고 불공정한지를 보여주지만 우리는 이것을 고칠 것”이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