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무역정책이 기업에 계속해서 부담을 가했지만 풍부한 수요를 기반으로 제조업 경기는 호조를 지속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일(현지시간)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2로 5월 58.7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 제조업은 고용시장 개선을 바탕으로 한 수요 확대로 지지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수입 관세율 인상 등과 같은 정책으로 부담을 받고 있다.
티머시 피오레 ISM 기업설문조사위원장은 “수요는 계속해서 풍부하지만, 나라의 고용 자원과 공급망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응답자들은 관세와 관련된 정책이 어떻게 자신들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이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5월 건설 지출이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 건설지출은 4.5% 늘었다. 4월 건설지출 상승률은 1.8%에서 0.9%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왼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 대표들과 미시간 주 입실란티 차터 타운십의 비지니스 센터(American Center For Mobility)에서 대화를 나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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