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이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유료 회원 대상 할인 행사 기간을 예년보다 늘렸다.
아마존[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마존은 3일(미국 동부시간) 오는 16일 3시부터 36시간 동안 아마존 프라임데이(Prime Day)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인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행사는 유료 회원인 프라임 멤버들에게 비교적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이번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100만 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단독 혜택을 프라임 멤버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아마존이 인수한 유기농 식료품 마켓 체인인 홀푸드(Whole Foods)에서도 특별 할인 행사를 연다.
그동안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인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스피커 에코(Echo) 시리즈를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해 왔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유료 회원을 유인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해 아마존은 프라임데이를 진행하며 수천만 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유료 회원 수는 전 세계에서 1억 명이 넘는다.
지난해까지 미국과 영국, 스페인, 멕시코, 일본, 인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중국, 캐나다, 벨기에,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올해부터 호주와 싱가포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로 확대된다.
코웬앤코(Cowen & Co)와 JP모건 체이스에 다르면 지난해 아마존은 프라임데이에서 10억 달러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