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한국의 전통적 우방국인 룩셈부르크와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이 추진된다. 특히 양 국은 정보통신기술(ICT)·핀테크·우주·항공 등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공식 방한한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의 회담 후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이낙연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룩셈부르크 정부수반으로서 18년 만에 이뤄진 베텔 총리의 이번 공식방한은 한-룩셈부르크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오늘 회담에서 베텔 총리님과 저는 양국관계의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활용해 ICT·핀테크·우주·항공 등 미래산업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 행정, 보건 및 의료 분야에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희망하는 점을 감안해 룩셈부르크에 한국의 우수한 청년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며 “방한을 계기로 양국 상공회의소간 협력 MOU와 서울시 핀테크랩과 룩셈부르크 핀테크센터 간 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양국 간 협력확대에 유용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체제구축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한국정부의 노력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하셨고, 앞으로도 계속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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