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번 주 방북할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간 만남 가능성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폼페이오 장관 방북 후 일본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그 전에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얘기는 못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8일 폼페이오 장관이 7월 6일 예정된 인도 외교장관과의 면담을 취소하고 북한을 방문, 비핵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30일에는 일본 NHK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폼페이오 장관이 7월 6일 평양을 방문한 뒤 다음 날인 7일 일본 도쿄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1일 판문점에서 만나 북·미 간 실무회담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우리도 내용을 알고는 있는데, 그 내용에 대해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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