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1568억㎞ 달려 최다..전기차 증가율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국내 자동차가 달린 거리는 모두 3198억㎞다.
경유자동차가 1568억㎞ 달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LPG자동차의 주행거리는 5년째 줄어들었다.
29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7년도 자동차주행거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주행거리는 3198억㎞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등록대수는 1916만대에서 2218만9000대로 15.8% 늘었다. 반면 유가는 1리터당 1827원에서 1387원으로 24.1% 하락했다.
지역별 연간 자동차주행거리 [자료=교통안전공단] |
지역별 주행거리에서 서울시는 유일하게 0.5% 줄었다. 세종시는 12.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과 함께 작년 4월부터 시행한 승용차마일리지 제도가 효과를 보였다.
세종시는 전년대비 주민등록세대수가 16.1% 늘어 주행거리 증가로 이어졌다.
사용연료별 주행거리는 LPG자동차만 4.3% 감소했다. 전기차 52.8%, 하이브리드차 31.2%, 경유차 5.1%, 휘발유차 1.4% 순으로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전기차는 5500만㎞로 전년 대비 52.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주행거리 차지 비율은 0.02%로 낮았다.
하이브리드차는 44억5400만㎞로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친환경연료 주행거리 증가량의 대부분인 93.7%를 했다.
경유차는 1568억2700만㎞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 주행거리의 49.0%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5.0%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LPG자동차는 379억3800만㎞로 전년 대비 4.3% 줄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7%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용연료별 자동차 주행거리 [자료=교통안전공단] |
교통안전공단은 '2017 자동차주행거리 통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