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청서 이임식…"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 짜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재선에 실패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둔 채 쉬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퇴임을 이틀 앞둔 27일 간담회에서 "선거 결과가 나오니 후련하다"며 "당분간 쉴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 남경필 경기지사 SNS> |
그는 "독일 등 외국에서 경제 공부를 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며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서 고맙게도 이미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에서 역할을 맡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를 멀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4년 민선 6기 도지사로 선출, 같은해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남 지사의 이임식은 오는 29일 도청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그는 이날 그동안 도정을 수행하며 느낀 소회를 이임사를 통해 솔직하게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남 지사는 한국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했지만 35.5% 득표율에 그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선자(56.4%)에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