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남미 순방 중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밀입국자들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펜스 부통령은 이날 브라질에서 "중앙 아메리카 사람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며 "마약 밀매단과 인신 매매자들이 장악한 길을 따라 미국으로 오려고 애쓰면서까지 당신의 생명이나 당신의 아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지 마라. (미국에) 합법적으로 올 수 없다면, 아예 오려고 시도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펜스는 이날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만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인도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이주자들에 거의 1000만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제공할 거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펜스와 테메르 대통령은 양국 간 무역과 외교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또, 만일 가족들이 원한다면 미국에 밀입국을 시도한 부모로부터 격리된 약 50명의 브라질 아동에 대한 교통 수단 지원을 언급했다.
미 백악관 측은 펜스 부통령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28일 과테말라서 만나 미국의 이민 문제를 논의할 거라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