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신경 안 써' 재킷 문구 논란 사흘만…청소년에게 친절함 강조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친절함과 동정심,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24일(현지시각) 진행된 청소년 권리 증진 회의에서 말했다.
지난 21일 미국-멕시코 국경 인근 격리 수용소에 방문한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코너에서 진행된 '파괴적 결정에 반대하는 학생들'(이하 S.A.D.D.)이 주최한 회의에 참석한 멜라니아 여사는 아동·청소년 복지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든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S.A.D.D.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말했다.
아동·청소년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5월 자신이 주도하는 '비 베스트'(Be Best) 캠페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비 베스트' 프로그램은 청소년 복지 증진과 소셜 미디어의 현명한 사용법,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남용 퇴치 등 세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춘 아동·청소년 복지 증진 캠페인이다.
신장 수술로 약 한달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1일 텍사스주에 있는 밀입국자 불법 이민자 자녀 격리 수용소에 방문했다. 수용소에 방문한 그는 관계자들에게 격리된 아이들과 부모를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수용소 방문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부모-자녀 격리 수용 정책을 철회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