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이민 정책을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을 침략하고 있다며 이들을 재판 절차 없이 즉시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2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는 이 모든 사람이 우리나라에 침략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누군가 들어오면 우리는 판사나 법원 소송 없이 그들이 왔던 곳으로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며 "우리의 시스템은 좋은 이민 정책과 법, 질서를 조롱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는 부모 없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 침입하려는 모든 사람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한 국경. 범죄 없음!"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망명 신청을 위해 미국에 입국한 사람과 불법 이민자를 구분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멕시코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 미성년 자녀를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실시한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조차 비판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정책을 철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지난 20일 서명했다.
부모-자녀 격리 정책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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