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경쟁력·시너지 창출 적격 후보…음극재 등 신사업 진두지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정우(사진) 포스코 새 회장 후보는 24일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과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공동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 후보는 이날 소감문 발표를 통해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포스코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 성공역사를 바탕으로 명실상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마음가짐과 신념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정우 포스코 새 회장 후보 [사진=포스코] |
이어 "선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 후보는 "포스코 임직원과 포스코에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빠른 시일내에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 후보는 1983년 당시 포항제철로 입사, 포스코 재무실장을 지낸 재무통이다. 이어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켐텍 등 주요 핵심계열사에 근무하면서 그룹 전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전체 그룹 경쟁력과 시너지 창출에 가장 적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철강 생산과 판매에서 탈피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그룹사들 및 수요산업 등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정준양 회장 시절 과잉이었던 포스코 그룹 투자사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는다. 또 2월부터는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재 분야 사업을 직접 지휘한 바 있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음극재와 프리미엄 침상코크스 등 탄소소재 사업에 진출하며 포스코 그룹 소재 분야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회장 후보는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에 4차 산업혁명 개념을 적용한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에 중점을 두어 전 사업 영역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한편 월드클래스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주요 경력사항
- 1983년 포항종합제철 입사
- 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
- 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상무
- 2010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상무
- 2012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전무
- 2014년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
- 2015년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사장
- 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부사장
- 2016년 포스코 CFO 부사장
- 2017년 포스코 CFO 대표이사 사장
- 2018년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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