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하일 유리에비치 가르진 주일 러시아 대사가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북일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2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르진 대사는 전날 열린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CIGS) 강연회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나의 선택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면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며,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의 북일정상회담을 시야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오는 9월 11~13일 ‘동방경제 포럼’이 열린다. 아베 총리는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며, 김정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포럼에서 만날 것을 제안하며 러시아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미하일 유리에비치 가르진 주일 러시아 대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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