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내달부터 북한 고려항공의 중국 시안-평양 간 항공편 운항을 허가할 거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 중국의 한 관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19일 북한 국적기인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가 베이징 공항서 대기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매체는 시안의 관광 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로써 시안은 베이징, 션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북한 수도 평양과 잇는 다섯 번째 도시가 된다.
매체는 또, 시안의 몇몇 여행사들이 실물 사이즈 크기의 빙마용(兵马俑) 등 북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약 8년 전에 시안에서 평양으로 가는 전세 항공편이 있었고 당시 "반응은 엄청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부터 세 차례 중국에서 회담을 갖는 등 양국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이 있고 일주일 후인 지난 20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났다.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中国国际航空公司)은 지난 6일부터 베이징과 북한 평양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항공편 노선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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