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마찰에 대해 “심히 우려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전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패널 토론에 참석,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해 “일본에게 있어 큰 우려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 마찰이 격화되면 아시아의 공급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쳐 일본 경제에 다대한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미중이 통상(通常)적인 통상(通商) 관계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일본 국민들의 디플레 심리가 너무 공고해 일본 경제가 디플레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행 양적완화 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