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브이아이피투자자문이 이번 달 말 전문사모 집합투자업자인 브이아이피자산운용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 등록을 마쳤다.
지난 2003년 가치투자에 대한 믿음 하나로 서울대생 2명이 의기투합했던 브이아이피투자자문은 수탁고 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가치투자 전문 투자사로 자리매김했다.
가치투자 철학을 지키면서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하여 운용사 전환을 선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력적인 가치주를 엄선해 투자하는 기존 일임상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모펀드 출시해 다양한 자산을 담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최준철, 김민국 공동대표이사는 "고객에 대한 헌신, 철저한 분석, 겸손함 등 가치투자자로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신념을 운용사 전환 뒤에도 계속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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