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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우수기관 증가..암 검진 질도 향상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2:01

복지부, '의원급 건강검진 기관' 평가결과 공개
3년 전보다 우수기관 17.7%p 늘어
일반·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 4개 검진 질 향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의원급 건강검진 기관의 국가검진의 질이 3년 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검진, 대장암검진, 간암검진, 자궁경부암검진 등 4개 유형 검진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19일 보건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의 질을 향상시키고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실시한 3년 주기 의원급 건강검진 기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의원급 건강검진 기관 평가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암·일반·영유아 검진을 통합해 평가를 실시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사진=복지부]

평가대상 검진기관은 연간 건강검진 건수가 50건 이상인 의원급 검진기관 9857개소이며, 연간 검진인원을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평가는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검진 등 8개 검진유형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평가결과 전반적으로 3년 전에 비해 국가검진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점수는 3년 전 83.5점에서 88.2점으로 4.7점 높아졌다. 우수기관의 비율은 31.2%에 비해 17.7%포인트(p) 상승한 48.9%, 미흡기관의 비율은 4.6%보다 3.8%p 줄어든 0.8%로 나타났다.

검진유형별로는 일반검진, 대장암검진, 간암검진, 자궁경부암검진 등 4개 유형에서 평균점수와 우수등급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영유아검진과 구강검진은 평가방식 자가입력에서 자가입력과 근거자료를 함께하도록 강화되면서 평균점수가 하락했다. 영유아검진과 구강검진을 제외한 나머지 검진들은 3년 전에도 근거자료를 제출했다.

검진기관 규모별 평과 결과 영유아검진을 제외하고 모든 검진유형에서 1그룹(1만명 이상) 검진기관이 2그룹(300명 이상~1만명 미만) 검진기관 보다 높게 평가됐다.

평균점수는 1그룹 검진기관이 91.4점으로 2그룹 검진기관의 88.1점보다 3.3점 높았으며, 우수등급 비율 역시 1그룹이 69.0%로 2그룹 47.9%보다 21.1%p 높게 나타났다. 1그룹의 미흡등급 비율은 0.7%로 2그룹 0.8%보다 0.1%p 낮았다. 특히, 위암검진 0.9%와 유방암검진 3.8%를 제외하고 모든 검진유형에서 미흡등급 기관은 없었다.

기본교육 이수 여부만 평가한 3그룹 검진기관(검진건수 300건 미만)의 경우 전체 교육이수율은 89.7%이며, 영유아검진이 96.3%로 가장 높고 유방암 검진이 71.9%로 가장 낮았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미흡등급 검진기관, 보통등급 검진기관 중 등급하락이 우려되는 기관, 기본교육 미이수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 전문가자문, 방문점검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미흡등급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검진기관 지정요건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지점검를 실시해 위반시에는 업무정지, 지정취소 등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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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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