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라마단 금식월 기념하는 주민 겨냥 테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 주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폭탄 테러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폭발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저녁 8시30분 경 보르노 주 남부 담보아 타운에서 발생했으며, 목격자들은 최소 한 차례 로켓 공격도 있었다고 전했다.
보르노주 경찰은 담보아 지구 아바차리에서 라마단 금식월을 기념하는 주민을 겨냥해 자폭테러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최소 20명의 사망자와 4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주민은 최소 사망자 수가 31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쇄테러 주동자라고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없지만, 나이지리아 치안 관계자들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하람이 자폭공격 등을 자주 벌여온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공격 배후도 그들일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