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6.13지방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13일 오후 8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B&B 타워에 위치한 바른미래당 당사에 안철수 후보가 침울한 표정으로 방문,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 후보는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사실상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안 후보는 이어 "부족한 저에게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키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 따로 또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겠다"고 말한 뒤 당사를 떠났다.
한편 안 후보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18.8%로 3위에 그쳤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B&B 타워에 위치한 바른미래당 당사. 2018. 06. 13. <사진=김경민 기자 k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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