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수사팀장 파견 관련 조율 중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게 될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의 수사팀장이 이르면 14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에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가 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후 서울 서초동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6.08 yooksa@newspim.com |
허 특검은 13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팀장 파견과 관련해 (후보군이) 어느 정도 압축됐다”면서 “법무부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공휴일이니 근무일 중에 결정하지 않겠나”라며 “하루라도 빨리 (확정)돼 구체적으로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팀장이 오면 바로 인력 구성부터 해야한다”면서 인적 구성 리스트 마련에 들어갔다.
수사팀장은 특검팀에 파견될 파견검사 13명 중 가장 선임자로 수사 실무를 책임지게 된다. 앞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팀에서는 윤석열 당시 대전고검 검사(현 서울중앙지검장)가 맡았다.
특검보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 특검은 지난 12일 김대호(60·사법연수원 19기), 최득신(49·25기), 김진태(54·26기), 임윤수(49·27기), 김선규(49·32기), 송상엽(49·군법무관11기) 변호사 등 6명을 특검보 후보로 청와대에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추천 3일 이내에 특검보 3명을 임명해야 한다.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최대 87명 규모로 구성된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