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허익범 특검, 이번주 특검보 선정 등 수사팀 구성에 총력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09:07

최종수정 : 2018년06월11일 11:04

특검보 후보 6명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3명 임명
강남역 인근 J빌딩 4개층 특검 사무실로 임대차 계약

[서울=뉴스핌] 김기락 이보람 기자 = ‘드루킹 특검’ 허익범 특별검사가 이르면 11일 특별검사보 후보 6명을 확정하는 등 이번주 수사팀 구성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허 특검은 송상엽 김앤장 변호사를 특검보 후보로 검토하는 등 특검보 후보군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특검법상 허 특검은 법조(판사·검사·변호사) 경력 7년 이상인 후보군 6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문 대통령은 이들 중 3명을 3일내 특검보로 임명하게 된다. 특검보의 보수와 대우는 검사장의 예에 준한다.

특검팀 규모는 허 특검과 특검보 3명을 중심으로 파견검사 13명, 파견공무원 35명, 특별수사관 35명 등 총 87명이다.

특검팀은 △드루킹 및 드루킹 연관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드루킹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범죄 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 자금과 관련된 행위 △위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을 수사하게 된다.

허 특검은 지난 주말에 서울 강남역 주변 J빌딩을 특검 사무실로 쓰기로 임대차 가계약했다. J빌딩의 13층 가운데 4개층을 사무실로 쓸 예정이다. 

허 특검은 우선 사무실 개·보수 작업을 통해 △조사실과 회의실 △피의자 대기실 △언론 브리핑실 등을 구성할 방침이다. 사무실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경찰과 검찰로부터 ‘드루킹’ 수사 기록을 넘겨받고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에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가 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후 서울 서초동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들어오고 있다. 2018.06.08 yooksa@newspim.com

허 특검은 지난 7일 특검에 임명된 뒤, 바로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 8일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번 특검이 과거와는 다르지만 다분히 정치적인 사건이기도 하다. 정치적인 사건을 다루는 데는 다른 방법이 없다.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법에 정해진 대로, 있는 그대로 잘못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면 된다”며 “법조의 추천과 국회의 추천을 받은 분이니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허 특검은 “여론과 민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기계조작으로 왜곡하면 민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는 부정부패보다 더 큰 범죄”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허 특검은 일각에서 드루킹 수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대해 “수사라는 게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것”이라며 “쉽지 않으니 특검까지 하는 거 아니겠나“며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허 특검은 서울 교대역 법무법인 산경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좋은 평을 듣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