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평화 번영 위한 새로운 북미관계 형성
미군 전쟁포로 유해 즉시 송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가운데, 핵심 내용은 두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이라고 영국 인디펜던트지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으로 서명한 회담 합의문을 들고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문에서 북한의 체제를 보장할 것이며,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굳건하고 변함없는 약속을 다시금 강조했다.
조나단 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이번 서명문에서 4개의 요점을 추려냈다.
첫째는 미국과 북한이 평화와 번영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북미 관계를 형성하겠다는 것이며, 둘째는 미국과 북한이 힘을 합쳐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내용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점이다. 마지막은 미국과 북한이 미국 전쟁포로와 실종 미군(POW/MIA) 유해를 찾고, 이미 확인된 유해는 즉시 미국으로 송환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AP통신은 공동합의문에 폼페이오와 북한 측이 이른 시일 내로 추가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