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게이단렌(経団連)의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에 대해 "새로운 외교문제"라고 말했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나카니시 회장은 전날 게이단렌 회장에 취임한 후 첫 정례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간의 균열이 드러난 것이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외교는 지금까지의 국제질서와 모순된 것"이라며 "새로운 외교문제"라고 말했다.
나카니시 회장은 이어 "1980년대 미일 무역마찰을 떠올리게 된다"며 "미국은 강대한 국가인데, 때때로 이를 이용하는 (미국의) 리더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나카니시 회장은 "게이단렌은 미국 기업과 미국 각지 주정부와 경제외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나카니시 히로아키 게이단렌 회장이 11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한편 지난 10일 니가타(新潟)현 지사 선거에서 자민·공명당 후보가 당선됐다. 나카니시 회장은 선거 결과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이 선출됐다"고 말했다.
니가타는 도쿄전력(東京電力) 가시와자키 가리와(柏崎刈羽)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이다. 나카니시 회장은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 발전소와 연관된 히타치(日立)제작소의 회장이다.
그는 원전에 대해 "안전성은 확인되어있다"며 "게이단렌으로서도 히타치로서도 빨리 (원전을) 가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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