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8월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 10만9039가구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 15만5977가구
수도권, 입주와 전월세 계약만료 총 10만가구 이동 수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 여름에도 줄줄이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주택 시장의 안정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올해 6~8월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은 10만9039가구다.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은 15만5977가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총 26만여건의 아파트 이동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물량과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의 합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9만9773가구다. 이어 서울(4만5237가구), 부산(1만4665가구), 경남(1만4596가구) 순이다.
[도표=직방] |
수도권은 경기에서 입주와 전월세 계약만료를 합해 10만 가구의 이동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과 인천은 전월세 계약만료 대비 입주가 많지 않아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지방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권은 거제, 통영, 고성, 창원진해구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고 경제 불황에 공급 악재가 겹치며 매매와 전세시장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금의 공급 증가는 단기적인 요인이 아닌 최소 1년 이상 이어지는 장기적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