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철수 "돈이 어디서 나서 북한 원조하나…경제부터 살려야"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3:04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3:04

"서울 실업률·폐업률 최악…경제가 이러면 무슨 돈으로 북한 원조"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생성 원리와 구조 아는 사람은 안철수 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의 경제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자신이 이를 치료할 백신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지난 6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된 서울시장 후보 연설에서 "대한민국 경제성장 신화의 견인차 서울, 서울 경제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세계 경제는 지금 최고 호황이고 미국·일본·독일·프랑스 모두 거의 완전고용, 역대 최저실업 상태인데 유독 대한민국 경제만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서울의 병세는 중증이다. 서울 실업률은 17개 시도 중 최악, 자영업자 폐업률도 최악"이라면서 "맨날 도시 재생한다고 낡은 건물 그대로 두고 페인트칠 하더니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지 않냐"고 비판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최상수 기자kilroy023@

안 후보는 또 "상황이 이런데 박 시장은 선거가 다 끝났다고 보는지 벌써 평양 가서 경평 축구 협의한다고 분주하다. 축배 분위기다"라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돈 안 쓴다. 원조는 한국이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 경제가 이러면 돈이 어디서 나서 북한을 원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부 여당을 정신차리게 해줘야 경제정책 방향도 바꾸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내 관통하는 국철 지상구간 57km 지하화 및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전쟁에 앞장서 서울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서울개벽'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내 관통하는 국철 지상구간 57km 지하화하고 철길을 숲길로 만들겠다"며 "더불어 첨단 벤처기업을 만들어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안철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가 펑펑 쏟아지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80년대 말 한국에 상륙한 PC바이러스 C-브레인에 맞서 하루 3시간 자면서 백신을 만들었다"며 "당시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는 많았지만 컴퓨터 바이러스와 싸울 사람은 저 혼자였고, 안철수는 조국의 사이버 최전선을 지킨 7년간의 야전 사령부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에서 일자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원리와 구조를 아는 사람이 앞장서야 한다"며 "v3로 대한민국을 지킨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돼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전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북한에 한가지 분명하게 요구한다. 정말 평화를 원한다면 서울을 사정거리에 두려고 비무장지대 안으로 깊숙이 들여와 배치해둔 500여문의 장사정포를 서울 사정거리 밖으로 빼내기 바란다"며 "야포가 서울에 날아올 수 있는 상태로 비핵화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공허한 것"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