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전주사업장 방문…CTO 기술협의회 진행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구자열 LS그룹회장이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기술협의회에서 스마트 연구개발(R&D)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학성 LS 사장, 김연수 LS엠트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TO 10여 명과 함께 지난 5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과 기술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구 회장은 "오늘 R&D와 생산 현장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란 가능성을 봤다"며 "CTO들이 주축이 되어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개방형 혁신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 5일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소형 트랙터를 직접 타보고 있다. [사진=LS] |
구 회장과 계열사 CTO들은 전주사업장의 트랙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그룹의 R&D 전략과 디지털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 기술 등의 시연과 주력 사업인 트랙터 조립과 엔진 생산 라인을 둘러본 후에는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LS엠트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상현실(VR), 3D 프린팅, 원격진단 서비스와 같은 기술의 생산·개발 현장 적용 계획과 경과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편, 현장방문과 기술협의회는 현장을 중요시하는 구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구 회장은 LS전선 구미사업장, LS산전 청주사업장, E1 여수기지 등 주요계열사 사업장에서 열린 기술협의회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며 그룹의 R&D 전략과 현황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구 회장은 평소 "B2B 기업의 핵심이자 출발점은 R&D를 통한 기술 경쟁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연구·개발의 효율을 촉진하는 'R&D Speed-Up'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강력히 추진하며 그룹의 R&D 미래상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에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하고 있EK. LS전선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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