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G가 7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6월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 시즌 34승째(27패)를 올려 4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시즌 33승25패를 기록, SK(33승24패)에 밀려난 3위로 자리했다. LG와 한화와의 승자는 반경기차.
소사는 올 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첫승을 따내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사진= LG 트윈스] |
LG는 작정한 듯 한화를 두들렸다.
이유는 2가지였다.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1승5패로 절대적인 열세였다. 류중일 LG 감독도 “특정팀에 계속 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또 연패 중인 팀 분위기와 함께 한화와의 잠실 3연전에 따라 2위 도약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사도 한화 징크스를 넘어섰다.
이번엔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그동안 승운이 없었다. 한화와의 첫 경기인 5월2일 8이닝 2실점했지만 9회 정찬헌의 블론세이브로 승리 투수가 날아갔다. 19일에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다양한 변화구 함께 최고 구속 154km 공을 던진 소사는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성적은 7이닝 무4사구 5피안타(1홈런) 10탈삼진 2실점. 시즌 6승이었다. 총 투구수는 98개.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한 첫 승리였다.
LG는 초반부터 한화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점수를 쌓았다. 배영수는 5이닝동안 7실점을 기록,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LG는 1회 2점, 3회 2점, 4회 3점등 착실히 점수를 채웠다. 1회에는 3연속안타를 쳐낸 박용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후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냈다. 2회 상대 상대 송광민의 호수비에 득점하지 못한 LG는 3회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4회에는 김현수, 이천웅,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오지환은 5타수 4안타 1도루, 이천웅은 3안타, 양석환은 3타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5회 주전 4명을 교체, 남은 경기에 대비했다. 포수 최재훈을 쉬게하고 지성준을 투입했다. 1루수 이성열 대신 김회성, 유격수 하주석 대신 강경학, 호잉 대신 최진행이 외야 수비를 맡았다. 한화는 6회 정근우의 적시 2루타에 이어 5회 최진행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정찬헌은 7-3으로 앞선 9회 1사1,2루서 등판, 범타로 막았다.
롯데는 감독 대행 체제로 어수선한 NC를 크게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시즌 25승째(32패)를 올렸고 유영준 감독 대행 체제의 NC는 10개팀중 처음으로 40패를 당했다.
선발 노경은은 7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을 신고했다. 타선은 홈런 4방 포함해 13안타 12점을 폭발시켰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은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과 함께 4타점, 이병규와 김사훈이 3안타를 작성했다.
넥센은 프로야구 1위 두산을 꺾고 4연패서 탈출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산발 17안타를 몰아쳐 13-6으로 승리, 시즌 29승째(32패)를 올렸다.
타선 지원을 받은 한현희는 6.2이닝동안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삼진 5실점했으나 시즌 6승(4패)을 올렸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첫패(6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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