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러시아 에너지 차관 파벨 소로킨이 "러시아가 원유 생산량을 감산 이전 수준으로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파벨 소로킨 러시아 에너지 차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소로킨은 3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가능성을 얘기해 본다면, 러시아의 산유량 증산 규모는 최소한 일일 30만배럴이 될 것"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합의의 일부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줄인 생산량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증산) 결정이 내려지면 러시아의 산유량은 몇 개월 안에 그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OPEC의 감산 합의에 동참하면서 산유량을 하루 30만배럴 감산하겠다고 밝혔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37분 현재 브렌트유는 0.37% 하락한 77.2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3% 내린 68.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 국영 파이프라인 업체 트란스네프트는 노보로시스크에서 원유 운송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폭풍으로 원유 운송이 미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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