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교수 6월3일 신임총장 선임 예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성신여대 제11대 총장 후보자로 양보경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교수(63)가 선출됐다.
31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양 교수는 전날 이 대학 수정캠퍼스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실시된 투표 결과 53.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성신여대 홈페이지 캡쳐> |
성신여대의 이번 총장 선거는 1936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수와 직원, 학생, 동문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직선제로 치렀다.
학교 측에 따르면 주체별로 투표 반영비율은 교수가 76%, 직원 10%, 학생 9%, 동문 5% 등이다. 총 투표율은 55.5%로, 주체별로 보면 교수 97.5%, 직원 93.5%, 학생 54.1%, 동문 51.5% 등으로 집계됐다.
양 교수는 1974년 성신여대 지리교육과에 전교 수석으로 입학해 1978년 학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지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국토정책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외교통상부 독도정책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 등을 역임했다.
성신여대 이사회는 투표 결과를 반영해 내달 3일 양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