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분 8.23% 중 1조원 어치 블록딜할 듯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생명이 30일 오후 3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금융권에선 삼성생명이 이사회에서 삼성전자 보유 지분 1조원 어치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하는 것을 의결할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3시 이사회를 연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 의결되면 장 종료 후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8.23%(시가총액 약 26조원)를 가지고 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처분은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지적했다.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간의 지분 구조를 해결하라는 압력이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이 보험업법 개정 전에 스스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0I0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