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중국 "2022년 완공 예정 우주정거장 유엔 회원국도 사용 가능"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09:53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1:19

시종준 유엔비엔나사무국 중국대사 밝혀…개발도상국 환영

[서울=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중국이 2022년 완공 예정인 자국 우주정거장을 유엔(UN) 회원국이라면 누구나 공동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중앙방송국(CCTV)에 따르면 시종준(Shi Zhongjun) 유엔비엔나사무국 중국대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각) 비엔나에서 유엔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우주 정거장에 대한 중국과의 협력은 어느 국가에게든 다 열려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시 대사는 “우선, 우주 탐사 능력과 관계없이 모든 국가가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며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을 모두 포함해 다양한 방도로 (중국이 짓는) 우주정거장을 사용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우주 탐사 모습 [사진=중국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CMS)]

2022년까지 중국 우주정거장이 완공되면 이는 개발도상국이 만든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이 정거장을 유엔 회원국들도 사용하게 한다면, 향후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3년 발사에 성공한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5호'의 발사 장면 [사진=중국유인우주공정(CMS)]

실제로 이번 발표는 유엔 회원국 중 개발도상국 대표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스리랑카 대표 프리야니 위제세케라는 “중국이 다른 국가를 위해 우주산업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관대한 일”이라며 “중국이 제공하는 기술로부터 스리랑카도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사인 양리웨이.  '선저우 5호' 안에서 중국 국기와 유엔기를 들고 있는 장면 [사진=중국유인우주공정(CMS)]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 시모네타 디 피포 사무국장도 “중국은 가장 전체적이고 기술적으로 발달된 우주 프로그램을 공유할 준비가 됐다”며 중국 정부의 발표를 환영했다.

지난 2016년 유엔은 모든 회원국들에게 ‘우주에 대한 접근’ 권한을 허용하기 위해 중국유인우주국(CMSA)과 정식 계약 체결 전 당사자 간 합의내용을 기록한 문서인 양해각서(MOU)를 작성했다. 이는 중국 우주정거장을 회원국들이 공동 활용함으로써 유엔이 선정한 ‘2030년까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달성해야 할 지속가능한 17대 과제’를 다루기 위함이다.

중국 발표에 따라 유엔 우주사무국은 비엔나와 뉴욕 대표부,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국에 공문을 보내 과학분야 관련 공익단체와 산업·민간부문 조직이 중국과의 우주 정거장 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약 3개월간의 신청 기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