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노동경제학회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택배기사 755명을 조사해 근무 실태를 분석했다.
- 응답자 다수가 일터에 만족했으나 주 7일 배송 속 휴무 확대와 대체인력 충원이 핵심 과제로 지적됐다.
- 쿠팡CLS가 대체인력 충원과 휴무 보장률에서 가장 높았고 연구진은 이를 주 5일 근무 모델의 참고 사례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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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한국노동경제학회는 택배기사의 근무 실태를 조사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위탁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로지스, 로젠택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컬리넥스트마일 소속 택배기사 7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의 업무환경 응답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주 7일 배송 확산에 따라 충분한 휴식권을 제공하기 위한 인력 배치가 주요 과제로 파악됐다. 휴무 시 배송을 담당할 대체인력의 존재 여부가 택배사별 휴무 여건과 응답 격차를 가르는 핵심 원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9. 4%는 현재 일터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업체별 응답는 쿠팡CLS가 74. 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50. 3%를 넘었으며, 가장 필요한 개선 방안으로는 휴무일 확장(62. 4%)가 꼽혔다.
업무시간 규제에 대해서는 66. 5%가 '규제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개인의 건강 상태·숙련도에 따른 자율 조절, 수입 감소 우려, 자율적 스케줄 관리 등이 언급됐다.
소속 영업점이 주 7일 배송 제도를 운영한다는 응답은 56. 2%였다. 주 7일 배송 시 택배기사의 휴무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대체인력 충원율은 43. 4%에 그쳤으며, 56. 6%는 대체인력이 충원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체인력이 없는 경우 휴무일 물량은 주변 택배기사들과 나눠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각 택배사별 분석 결과, 주 7일 배송 영업점의 대체인력 충원율은 쿠팡CLS가 85. 9%로 가장 높았으며, 컬리 57. 9%, CJ 39. 2% 순으로 나타났다. '휴무가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있다'는 응답 역시 쿠팡CLS가 98. 7%로 가장 높았다.

휴무에 따른 격주 5일 이하(주 6일 미만) 업무 비율은 쿠팡CLS가 77.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CJ, 컬리, 롯데, 한진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박영범 교수는 "주 7일 배송 제도의 핵심은 소비자는 주 7일 배송을 받고 기사는 주 5일 업무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조사 결과 휴무 여건과 응답의 격차를 만든 결정적 요인은 대체인력 충원이었고, 이를 먼저 정착시킨 쿠팡CLS의 인력 운영 방식은 참고할 만하다"고 밝혔다.
whit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