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康弘) 전 일본 총리가 27일 100세를 맞았다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1918년 5월 27일생인 나카소네 전 총리는 제71·72·73대 일본 내각 총리대신을 지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82년부터 5년 간 일본을 이끌며, 미일 외교를 비롯해 행정 및 재정 개혁, 일본국유철도(현 JR)와 일본전신전화공사(현 NTT), 일본전매공사(현 JT) 등 3대 공사의 민영화 등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론·야스 관계’라고 불리기도 했다.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 참배해 일본 보수주의의 재탄생을 알리기도 한 인물이다.
총리 재임 기간은 1806일을 기록하며 일본의 전후 총리로서는 5번째로 오래 총리 자리에 앉았다. 지난 2003년 중의원 선거 불출마를 표명하며 정계를 은퇴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27일 100세를 맞이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 때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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