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연계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 장관은 오는 6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긴밀한 연계를 재차 확인했으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해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고노 외무상은 폼페이오 장관과 약 25분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북미 회담을 앞두고 일본과 미국의 역할 분담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회담은 핵, 미사일, 납치 문제 해결이 궁극의 목적이다”라며 “그것에 따르지 않으면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고노 외상은 이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약 35분간 회담을 가졌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