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구광모 시대 맞은 'LG', 미래 먹을거리로 '올레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광모 LG전자 상무, 내달 29일 임시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故 구본무 회장의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꿈, 'OLED'로 이어간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로 장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시대를 준비중인 LG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올레드'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 상무가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를 통한 B2B 사업에 집중했다는 점,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한 예상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내달 29일 임시 주총을 열고 구광모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구 상무의 향후 역할 등 그룹 승계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중이다.

LG그룹 계열사 한 관계자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구 상무의 구체적인 역할과 직책은 내달 주총 이후 이사회를 통해 명확히 정해질 것"이라며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구 상무로의 후계가 명확해진 만큼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LG 조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LG그룹 내부에서는 구 상무가 LG전자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에서 쌓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사업부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성장 사업 중 하나인 사이니지를 주력으로 수행하고, 전자·디스플레이·소재부품 등 주요 사업 부문과 협업하는 조직이다.

실제로 구 상무는 올해 초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석해 직접 OLED 기반의 '투명 사이니지'와 '오픈프레임 사이니지'를 거래처에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 왔다.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사이니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기존의 옥외 광고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올해 27조8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7.5%씩 성장해 약 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구 상무는 이와 관련해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OLED 사이니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군에 맞는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더욱이 디스플레이 사업은 LG그룹의 핵심 전자계열사로, 故 구본무 회장이 직접 역점을 두고 육성시킨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구 상무와 함께 LG그룹을 이끌어갈 6인의 부회장 중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외에도 하현회 ㈜LG 부회장(2007년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역임)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2007년 LG디스플레이 사장 역임)까지 과거 디스플레이 사업을 역임한 바 있다.

LG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故 구본무 회장은 생전에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OLED 진영의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고, 구광모 상무가 OLED 기반의 사이니지 사업 확대에 주력해온 만큼 아무래도 그룹 차원의 지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구 상무가 (ID사업부장을 맡고 있어) 사내이사 선임 후에도 초기에는 디스플레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고, LG 수장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전문성을 갖춘 부분에서 책임 있는 활동이 필요한 만큼 (OLED 역량 강화 등의 활동)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