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LG '새 선장'구광모, 새 먹거리 발굴로 검증대 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자-화학-통신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필요
"구광모 역할 이사회 통해 결정될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그룹이 구광모 체제로 사실상 접어들었다. 오는 6월29일 ㈜LG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본격적인 4세체제가 열리는 셈이다. 

LG그룹의 경우 핵심 계열사들의 책임 경영 체제가 잘 돼 있고, 노하우가 풍부한 부회장단들이 버티고 있어 구 상무는 큰 무리 없이 LG그룹 방향키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구 상무도 필할 수 없는 과제다.

◆구본무 씨앗, 구광모가 거둔다

'집념의 승부사'로 통했던 고(故) 구본무 LG 회장은 전자-화학-통신이란 3대 사업축으로 LG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산업 환경이 변화한 현 시점에 전대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가져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하고 있는 LG전자의 MC사업 본부는 이미 12분기 동안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넘쳐났던 호황기를 지나 이제는 평균 교체 주기가 2년 이상으로 길어졌다.

LG 하면 떠오르는 백색가전 사업 분야 역시 중국 업체들의 부상으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미국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을 앞세워 우리나라 가전제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 배터리 분야의 경쟁 격화 등도 그동안 LG그룹을 뒷받침 했던 산업들의 유효기간이 끝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위기는 구광모 체제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일단 아버지 대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씨앗은 뿌려졌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0일 개장한 'LG사이언스파크'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는 연구개발(R&D)에 대한 남다른 경영 철학을 가진 구본무 회장이 공을 들여 설립한 대규모 R&D 센터다.

LG사이언스 전경사진. <사진=LG전자>

구 회장은 2017년 9월 5일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하고 LG사이언스파크 현장을 방문했는데 그것이 그의 마지막 현장 행보였을 만큼 LG사이언스파크에 공을 들였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LG사이언스파크에는 2020년까지 2만2000여명의 LG 계열사 연구 인력들이 집결해 이종 사업간 융복합 연구를 하게된다.

이곳에서 앞으로 연구할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성장사업과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5G 등 미래 분야 융복합 연구는 구광모 체제에서 LG그룹의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장사업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가능성

LG그룹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인 전장사업 역시 앞으로가 중요하다.

미래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한 전장사업은 자동차기업 뿐 아니라 IT, 통신 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며 적극적인 투자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래 사업이다.

LG그룹 역시 일찌감치 전사 역량을 전장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엔 1조 4000억원을 들여 오스트리아의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제조업체 ZKW를 인수하기도 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ZKW 인수로 내관에서 외관으로 전장 사업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LG는 자율 주행 관련 추가 인수합병(M&A)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구 상무는 IT와 4차산업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그룹의 신사업을 관할하는 ㈜LG 시너지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이에 향후 구 상무를 중심으로 한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상무의 향후 역할 등 구체적인 사항은 주총 이후 이사회를 통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구 상무로 후계는 명확해졌고, 앞으로 중요한 것은 직급 보다는 앞으로 그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