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경찰 조사서 혐의 전면 부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네이버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모(49)씨가 아내를 폭행하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도 기소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드루킹' 김모씨가 조사를 위해 1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2018.05.11 leehs@newspim.com |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앞서 경기 파주경찰서는 김씨를 유사강간, 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김씨를 기소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킹은 최근 검찰과 협상을 시도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의혹에 협조하는 대신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을 처벌하지 않도록 하고, 자신의 댓글 조작 관련 혐의를 추가 기소하지 말아 달라고 검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축소는 불법이라고 판단해 김씨 요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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