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빗길에 무단횡단을 하던 30대 중국인 여성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18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인근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중국인 이모(여·38)씨가 권모(68)씨가 몰던 택시와 유모(30)씨의 1t 트럭에 연달아 치였다.
이 사고로 이씨가 크게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택시에 치여 넘어져 있는 이씨를 뒤따르던 트럭 운전자 유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로 인해 시야 확보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각 차량 운전자의 정확한 과실 정도와 피해자 사망에 대한 직접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전경 /윤용민 기자 now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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