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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무게감에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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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수익률 3.11%로 추가 상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장 초반 지표 개선에 기대 상승 흐름을 탔던 주가는 ‘뒷심’을 내지 못한 채 장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하락 압박을 가하는 한편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 이동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팔자’를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54.95포인트(0.22%) 하락한 2만4713.9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33포인트(0.09%) 내린 2720,1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5.82포인트(0.21%) 떨어진 7382.47을 나타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bp 가량 추가 상승하며 3.109%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장중 3.2379%까지 뛰며 2015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0.4% 가량 오른 것을 포함해 주요 통화에 대해 0.2% 가량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CS)는 10년물 수익률이 3.5%까지 오를 경우 주식시장에서 자금 ‘엑소더스’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밖에 월가 투자은행(IB)은 주가가 금리와 동반 상승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달 초 베이징에 이어 이날부터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통신사 ZTE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입장을 밝히면서 전면전에 대한 리스크가 일정 부분 진정됐지만 이번에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2020년까지 2000억달러 축소하기 위한 해법이 도출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버팔로 펀드의 빌 크로나이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국채 수익률과 시장금리는 주식 시장에 ‘방 안의 코끼리’와 같은 존재”라며 “금리가 오를수록 주가 변동성은 높아지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폭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주요국의 경제가 둔화되는 움직임도 주식시장에 걸림돌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리스크로 인해 유가가 상승, 에너지 섹터가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 정반에 동력을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집계하는 제조업 지수가 5월 34.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1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만1000건 증가한 22만2000건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역사적 저점에 머물고 있다.

브렌트유가 장중 배럴당 80달러를 뚫고 오른 가운데 마라톤 정유와 옥시덴탈 정유가 각각 2% 선에서 상승했고, 셰브런도 1% 이내로 올랐다.

월마트는 1분기 매출 감소와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을 악재로 2% 이상 떨어졌고, 시스코도 1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4% 가까이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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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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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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