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샤프, '8K TV' 시장 나홀로 개척…홍하이와 中공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샤프가 '8K TV'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분투 중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샤프가 세계 최로로 수신기 내장형 등 복수의 8K TV모델을 올해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8K는 샤프의 라이벌 기업들이 차세대 주자로 꼽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보다 한 발 앞서있는 액정이다. 

신문은 "8K로 고급TV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노림수"라면서도 "8K TV를 시판하는 건 전세계에서 샤프가 유일한 만큼 리스크 역시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8K 전용 콘텐츠가 모이기 전에 '나홀로' 개척에 나서는 만큼 우려를 사고 있다는 뜻이다. 

샤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8년도 전세계에서 8K를 전개해 동시에 시장도 만들어가겠다"

샤프의 TV 사업을 총괄하는 기타무라 가즈히로(喜多村和洋) TV시스템사업본부장은 전날 샤프 설명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8K는 영상포맷에 가로 해상도가 8000픽셀인 영상을 뜻하는 말로, 전체 화소 수는 약 3300만개다. 현재 주류인 4K와 비교해 해상도가 4배 높다.

TV방송을 비롯한 8K 콘텐츠가 아직 많진 않지만 샤프는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8K TV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12월엔 일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발매를 마친 대만, 유럽에 이어 이번년도엔 동남아시아까지 8K TV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70인치 기준 1대 당 100만엔(약 1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샤프 측은 "올 가을 출시한 60인치 모델의 경우 현재 가격의 절반 정도로 내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프는 수신기 내장형 8K TV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NHK가 세계최초로 8K 방송을 시작한 것에 발 맞추는 모습이다. 

샤프와 달리 다른 회사들인 신중한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8K TV 출시를 시사했지만,  소니나 파나소닉 등 일본 내 기업들은 8K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샤프는 2020년도에 카메라 등 8K 관련 매출 목표로 3000억엔을 잡고 있다. 샤프에게 있어 8K는 액정시장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도박'이기도 하다. 샤프는 올해 초에서야 OLED 패널 생산을 시작할 만큼 OLED 시장에서 뒤쳐져있다. 

도박의 성패를 쥐고 있는 건 세계 최대 시장은 중국이다. 영국 조사회사 IHS 마킷은 2021년 8K TV의 세계출하대수의 7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2017년도에서도 중국의 TV 판매는 400만대로, 전세계 기준 시장점유율이 7%까지 올라왔다. 

샤프는 모회사 대만의 홍하이(鴻海) 정밀공업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 홍하이의 지원 하에서 저가공세로 시장을 확보해, 중국 현지 제조사의 시장점유율도 뺏고 있다. 기타무라 본부장은 "우선은 브랜드를 알리는 게 선결과제인 만큼 전략에는 일리가 있다"고 했다. 

2019년에는 홍아이가 총 1조엔을 투자한 대형액정 패널공장이 광저우(広州)에서 본격 가동한다. 현지에서 생산한 8K TV를, 저가 공사를 통해 만든 시장기반을 살려 판매한다는 청사진인 셈이다. 

하지만 저가 전략에 대한 우려도 있다. 도리이 히사카즈(鳥居寿一) IHS 마킷 디렉터는 "판매 확대를 서두르다가 8K 프리미엄으로서의 포지션과는 상이한 움직임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샤프의 의도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남아있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지점이다. 중국기업인 BOE가 세운 액정패널공장은 8K 생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중국 기업과의 가격경쟁이 심화되면 고부가가치 노선도 좌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