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U·유럽3국 ·이란, 미 탈퇴 이란 핵협정 대응책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09:39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09: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 3개국(영국·프랑스·독일)이 15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만나 미국의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 선언 후 다음 조치를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유럽연합(EU) 및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의 외교장관이 이란 핵협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브뤼셀을 방문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유럽위원회 본부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문제·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회동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법적이나 경제적 보장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유럽 3개국이 이란 핵협정에 잔류할 거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이란과 유럽 3개국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해결 방안으로는 이란의 석유와 가스의 판매 지속, 효과적인 은행 거래 유지, 이란에 대한 유럽 투자 보호 등이 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 회담이 좋은 출발이지만 그는 회담을 통해 확실한 보장을 받길 원한다는 입장이다.

미 재무부는 브뤼셀 회담이 시작되기 불과 몇분 전 이란중앙은행총재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추가 제재에 나섰다. 트럼프가 JCPOA 탈퇴를 선언한 후 미국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환전 네트워크 등 기관 3곳과 개인 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에 자리프는 이날 이런 미국의 제재가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핵 협정에 서명한 이란과 6개의 주요 강국들은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미국이다. 협정은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제재를 풀어주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는 JCPOA를 추진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를 비난했다.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중동 분쟁에서의 역할, JCPOA가 만료되는 2025년 후의 조치 등이 결여되서다.

유럽 3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에 공감하면서도 핵 협정이야말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유럽의 고위 외교관은 "중요한 것은 만약 우리가 그들을 조금이라도 도울 방법을 찾는다면 협정을 지키겠다는 이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이란 관리들은 로이터에 이란이 석유를 팔아 돈을 벌기만 한다면 협정은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