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이후 13년 만에 스크린 복귀
유재명·이원근·박해준 합류…라인업 완성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 |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배우 이영애의 1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나를 찾아줘’가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 캐스팅을 완료, 리딩과 고사를 마치고 지난 14일 크랭크인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중 이영애는 아들을 잃어버리고 6년 동안 아이를 찾아 헤매는 정연 역을 맡았다. 이영애는 정연을 통해 자식을 잃어버린 아픔부터 홀로 아들을 찾아 나서는 강인함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복잡한 감정이 응축된 입체적인 모성애 연기로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유재명은 작은 해안 마을 파출소에 근무하는 홍경장 역으로 합류했다. 홍경장은 정연의 등장으로 나름의 규칙과 은폐, 권력으로 유지해오던 마을에 균열이 생기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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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은 정연을 돕는 전국미아찾기협회 청년 승현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어버리고 입양된 자신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승현은 밝고 건강하면서도 단단한 속내를 지니고 있다. 이원근은 한층 성숙된 면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정연의 남편 명국 역은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4등’에 이어 최근 ‘독전’을 선보인 박해준이 연기, 이영애와 부부 호흡을 선보이게 된다.
이처럼 이영애,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을 비롯해 배우들의 캐스팅을 완료한 ‘나를 찾아줘’는 지난 11일 대본 리딩과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도 마쳤다.
이날 처음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에서도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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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이후 1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영애는 “오랜만에 이렇게 인연이 돼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 3개월간 서로 보듬어가고 정을 나누며 촬영하는 과정이 즐겁다면 그 결과 또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다짐했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