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가 우려스러운 결론으로 곧 종결될 가능성"
오전 10시 기자회견 열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외압 의혹을 제기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가 검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의 그간 수사 상황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검찰. sunjay@newspim.com |
안 검사 및 변호인단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 교육문화관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
안 검사 측은 검찰 수사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검사 측은 언론배포문에서 "다수의 채용비리 사건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많은 구직자에게 절망감을 안겨줬고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그중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힌다"며 "최근 언론보도 내용과 변호인단이 직·간접적 경로를 통해 확인한 사실들에 비춰볼 때 수사가 우려스러운 결론으로 곧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검사는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윗선으로부터 사건 축소 지시를 받는 것을 비롯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염동열 같은당 의원, 현직 고검장의 이름 등이 명시된 증거 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수차례 받았다고 지난 2월 폭로한 바 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