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아프가니스탄과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에서 최근 자살폭탄 공격이나 폭동이 발생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9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는 9일(현지시간) 세 차례 이상의 자살폭탄 공격과 총격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다.
공격을 감행한 주체는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과격분자로 의심되는 세력이다.
첫 번째 자살폭탄 공격은 정오 경 카불 서쪽에 위치한 경찰서를 겨냥했고, 수분 후 카불의 주요 상업거리에 위치한 여행 에이전시 인근에서 두 차례의 자살폭탄 공격이 연달아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의 한 유치장에서도 무장폭동이 벌어져 경찰관 5명이 숨지고 1명이 인질로 잡혔다.
전날 저녁 자카르타 위성도시인 데폭에서는 인도네시아 경찰기동타격대(BRIMOB) 본부 유치장에서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 유치장은 테러범 등 중범죄자가 수감되는 곳이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폭동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인구의 90%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에선 IS의 영향을 받은 극단주의 테러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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