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황희찬이 교체 출전했으나 결승행을 이루지 못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5월4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서 마르세유에 2-1로 승리했으나 1차전서 0-2로 패해 합계 2-3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반면 마르세유는 14년만에 결승진출을 일궈냈다.
황희찬이 교체출전했으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사진= 잘츠부르크> |
잘츠부르크는 정규시간 리드, 결승행의 희망을 살렸지만 연장전서 고개를 숙였다. 후반7분 하이다라의 선제골로 앞서간 잘츠부르크 후반19분 마르세이유의 슐라거의 동점골을 마주했다.
후반23분 굴브란센 대신 황희찬을 투입한 잘츠부르크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승골은 연장후반 터졌다. 연장 후반11분 교체 투입된 홀란두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 앞에서 공의 방향을 바꾸는 킥으로 잘츠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포워드로 맹활약, 소속팀을 유로파리그 준결승으로 이끌었지만 결승전에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희찬은 8강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골을 작성, 팀을 4강에 진출시켰다.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황희찬은 2016~2017시즌 팀 내 최다인 12골을 작성,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올 시즌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4골, 컵대회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 등 총 10골을 넣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벵거 아스날 감독도 웃지 못했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ATM)는 같은 날 열린 아스날과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1차전(1-1 무승부)과 2차전 합계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45분간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아틀레티고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디에고 코스타의 슈팅으로 천금같은 골로 승리했다. 22년간 아스날을 이끈 벵거의 해피엔딩은 없었다.
마르세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월17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