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에 첫 출근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국무부가 과거의 '영화(swagger)'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직원 수백명 앞에서 "나는 우리의 영화를 되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고, 내가 의미하는 바를 실행할(fill in)것"이라며 "미국 외교관들은 이 나라를 대표해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세계 곳곳, 도처에 있을 필요가 있다. 그것을 성취하는 건 대단하진 않지만, 고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같은 계획을 내놓았지만, 세부 계획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준 직후 국무부에서 국무장관으로서 첫 날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난 주까지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던 폼페이오 장관은 인준 직후 유럽과 중동을 순방하며 둥맹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인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새로운 국무장관으로 공식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무부 방문이 되는 셈이다.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러시아 문제에서 갈등을 겪었던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을 경질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 맺었던 이란 핵 협정을 수정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거짓말을 했다며 과거 핵무기 개발에 성공했다는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이란 핵협정을 바로잡기 위해 문구를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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