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지 "한국, 한반도에서의 중국 영향력 약화 기대"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북미 양국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나설 한국이 중국을 우선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도보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4.27 |
지지통신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한 기사에서 “한국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뤄질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관한 논의에서 중국을 우선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익명을 요구한 한국 외교관의 말을 인용, “남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다만 동시에 한반도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약하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교부 인사는 “한국은 북미 양국의 의견차를 좁혀 결과적으로 두 나라가 합의를 도출하는 데 있어 중재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