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남북정상회담] 남북, 올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키로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8:29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8:30

축구·농구·탁구 등에서 단일팀 구성 논의
각계각층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도 추진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남북 정상회담이 27일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향후 남북의 체육교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정상은 이날 오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남북은 아시안게임에 공동입장하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두 정상의 합의에 따라 단일팀 구성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1차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의 ‘원조’인 탁구를 포함해 농구 등 인기 구기종목에서 단일팀 구성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일방적 구성’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는 미리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은 각 종목 경기단체의 의사를 파악한 정도다. 단일팀 구성이 확정된다고 해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엔트리 등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양해도 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향을 고려하면 단일팀은 농구와 축구 종목에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평소 ‘농구 마니아’로 유명하고 축구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 코리아와 스웨덴의 경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출전으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는 남북 관계 해빙무드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남북 교류가 확대된다면 남북이 동계스포츠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